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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긴축을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부총리, 은행장회의서 언급>
신현확부총리는 30일 이례적으로 은행장회의에 참석, 『최근의 삭산사태로 인해 금융계 사기가 크게 떨어진 것을 미안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나친 업무위축으로 기업자금난을 가속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신부총리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마치 금융계 전체가 잘못한 것 같은 평가받는 일은 옳지않다』고 전제하고 모두가 잘해보자는데서 나온 시행착오로 이해해달라고 금융인들을 격려했다. 신부총리는 또 『현재의 경제여건으로서는 금융긴축을 금년말내지 내년말까지 계속해야한다』고 말하고 긴축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느때보다도 금융계의 조속한 활성화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부총리는 그러나 경쟁속에서 탈락하는 기업을 특혜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고 긴축의 방향도 이같은 원칙아래 집행, 운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총리가 은행장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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