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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교가 교훈삼아 쓴 가상3차대전「제6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프랑스」현역장교가 제3차세계대전을 예상한 소설을 써서 군사전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육군참모본부의 「귀·도리」중령이 「프랑스와」라는 가명으로 출간한『제6열』(부제 만일 소련이 공격한다면…)은『확실하지는 않지만 수긍이가는』3차대전의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이 「시나리오」는 중소가 군사비밀동맹체결후(80년대 어느해4월) 한달만에 세계공산화와 분할전략에 따라 자유세계를 동시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D「메이」는 부활절50일후인「팡트코트」(성신강림첨례)축제로 긴휴가에 잠긴 80년대 5월24일 토요일.
이날밤 9시39분 불「레이다」기지의 당직장교는「스크린」에서 동서구경계선상의 이상한 움직임을 포착한다.
몇분후「뉘른베르크」기 최초로 공급당한다. 밤 10시를 전후해「파리」의 중요건물이 일제히 공산분자(이들이 바로「제6열」)의 공격을 받아 마비된다. 휴가에서 급히「엘리제」궁에 돌아온「프랑스」대통령은「바르샤바」조약기구군의 서독「오스트리아」「이탈리아」3국에대한 동시침공 사실을 알리는 특별방송을 한다. 주불 소련대사는 서구반동국가들이 75년8월1일 서명한「헬싱키」헌장을 무시하고 도발했기 때문에「유럽」의 현상유지를 위해 군사행동을 취했으며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겠다는 소련공산당 제1서기의「메시지」를 불대통령에게 전달한다.
소의 선전포고를 받은 불정부는 개전 2시간 후에야 「엘리제」대통령궁지하20m의 비상지휘본부에 전각료와 군수뇌를 긴급소집, 작전회의를 연다.
25일아침7시 주불미국대사는『미국은 소련과의 전쟁에 개입할수없다』는 비밀통보를 불대통령에게 전달하다.
이미 중공은 인도로,「베트남」군은 「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에 진격중이며 소련군은「유럽」뿐 아니라 중동을 공격중이다.
소지상군이 북부「이란」을 휩쓸고「이라크」군은 「이란」남부로 진격중이다.
26일하오6시15분「프랑스」의「엑스레샤펠」시에 최초의 원자탄이 투하돼 10만명이상이 사망한다.
27일밤 소군은「파리」에 무혈입성하여 「드골」공항등에는 소공수단이, 「샹젤리제」대로에는 T62 및 BMP「탱크」들이 개선행진한다.【파리=주섭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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