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런 2방 맞고 5실점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부진을 보였다.

2일(이하 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4와3분의 1이닝동안 홈런 2개포함, 피안타 6개를 맞고 사사구 2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탈삼진 3개를 잡으며 호투했으나 한순간에 무너지며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방어율은 5.50에서 6.11로 높아졌다.

1회부터 좋지 않았다. 1사후 J.T 스노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마이클 터커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며 기우뚱 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4회까지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호투했으나 5회에만 장타만 3개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접전을 벌인 두 팀은 자이언츠의 7-6승리로 끝났다.

시범경기 마지막경기를 치른 박찬호는 5차례의 선발등판에서 승패없이 피홈런 5개-사사구 12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13개를 잡아냈다. 박찬호는 오는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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