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관계 은행원 모두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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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율산 사건>
율산「그룹」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 수사 부는10일 율산의 은행대출 액에 관한 월별 목록을 작성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심문에 나섰다.
검찰은 그 동안 서울신탁·한일·조흥·제일 은행 등 이 율산에 제공한 갖가지 금융지원 등을 조사해 만든 은행별 월별 대출목록을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받아 이를 토대로 율산「그룹」의 구체적인 부정혐의를 밝힐 방침이며 이날 중으로 관계은행원들을 모두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감독관청의 공무원들도 이날 중으로 불러 은행관계자들과의 대질 등을 통해 대출 등에 작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율산의 창업「멤버」3, 4명이 신선호씨의 횡령 등 경리부정에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도 다 밝히고 앞으로는 구체적인 혐의를 밝혀 내 관련자 입건여부를 결정짓는 방향의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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