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 인 선생 사회 장 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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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초대 대법원장 서리·법무부장관·제헌의원이었던 애산 이 인 선생의 사회 장이 9일 상오10시 서울장충공원 광장에서 베풀어졌다.
이 자리에는 백두진 국회의장, 이영섭 대법원장, 이철승 신민당 대표 최고위원, 태완선 유정회의장, 박준규 공화당의장 서리, 양일동 통일당수, 곽상동 김홍일씨 등 정계인사와 노기남 대주교 등 종교계, 백낙준·이은상 안호상씨 등 학계 언론계 경제계 등 각계인사 유족 진지 시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취주악대의 구슬픈 주 악과 유족들의 흐느낌 속에 거행된 사회 장에서 곽상훈씨는 조사를 통해『국가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정부요직을 거치며 국민을 위해 살아온 애산 선생을 잃은 것은 더할 수 없는 큰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장에는 박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내 온 30여 개의 조화가 놓여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장례식후 애산 선생의 영정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장충공원을 떠나 퇴계로∼제1한강교∼대방동 등을 거쳐 서울∼수원국도를 따라 하오3시30분쯤 장지인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배양리 선영에 도착, 안장됐다. <관계기사 3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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