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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환자 생명연장 가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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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판 6일 AFP동양】「야마다·류우사꾸」교수가 이끄는 일본「오오사까」시립대학 의료연구진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환자의 혈액속에 암세포의 영양공급을 막는 이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인 「앰벌리제이션」요법으로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앰벌리제이션」요법은 가느다란관「카테테르」를 암세포감염부위의 동맥에 꽂고「스폰젤」이라고 불리는「젤라틴」모양의 물질을 주입, 암조직을 따라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젤라틴」에 의해 영양섭취원인 혈액과격리된 암세포는 죽게되며「젤라틴」은 인근세포에 스며들어간 뒤 수주후에 체내에서 배출된다.
이 연구진은 19명의 간암환자에게 이방법을 사용해본 결과 간문맥까지 암이 퍼진 4명의 말기환자를 제외하고는 암세포의 현저한 감소현상을 보였으며 살아있는 이들 15명의 환자중 12명은 치료를 받은후 20개월간 생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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