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원은 「에스키모」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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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성진문공장관은 29일 문공위에서 『긴급조치위반자가 석방되기위해 개준의 정을 표시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달라』는 신도환의원(신민)물음에 『우리집은 좁아서 곤란하지만 사무실 등에서라면 언제든지 그들을 만나겠다』고대답.
신민당의 한영수 최성석의원이 『문화적 암흑시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언론창달을 강조하자 김장관은 『북측에 남침세력이 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게 가장 중요한 국가현실』이라고 답변.
한편 신의윈은 『어느 대기업주의 아들은 자연보호운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산에서 나무를 베어 별장을 짓는 세상인데 명색이 국회의원인 나는 공항에서 외국도서와 신문을 압수당했다』 며 『국민총학하자는것도 모르는 관세청 사람들은 「에스키모」 인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민정, 신민당에 처음 가세
○…10대국회상임위활동기간중 처음으로 실시됐던 재무위표결에서 민정회가 신민당에 가세하는 것 기록이 나왔다.
29일 재무위에서 정책질의가 끝난후 신민당소속의원들은 금융부조리와 증권시장실태조사를 위한 특별소위를 재무위에 설치하자는 결의안을 제안해 신상우의원 (신민)과 구범모의원 (공화)의 찬반토론이 끝난후 표결을 실시한 결과 민정회의 예춘호 임영득의원이 신민당에 가세한것.
그러나 결과는 10대 7로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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