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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호역전 마라톤 본사주최|전주∼대전사이서 중반 각축전|경북 2구간서도 선두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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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주=경호역전취재반】제9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28일 대장경의 중반으로 돌입, 전주∼대전간 1백14·7㎞의 제3구간에서 날씨가 급변하여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체력과「스피드」의 열전을 벌였다.
이날 강우혁 전북부지사의 출발신호로 전북도청 앞을 일제히 출발한 8개시·도의 선수들은 종합순위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구비를 맞아 각각 최강의「멤버」로 포진, 총력전을 펼쳤다.
정만화(서울 배문고) 전정준(경기 평택동고) 박영배(충남대전 체육고) 유대영(충북 세광고) 박종규(전남 정광고) 김종윤(전북 영생고) 이선준(경북 체육고) 김응수(부산 해육고)등을 첫 주자로 내세운 각시·도 선수단은 재건의 도시 이리를 거쳐 ,논산까지의 광활한 호남평야를 관통하며 탄탄대로를 달린 뒤 논산에서 대전까지는 험한 비포장의 고갯길에서「마라톤」중흥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2일째인 28일의 광주∼전주간 1백29㎞의 가장 길고 험난한「코스」들 달린「레이스」에서 경북은 7시간10분41초로 첫날에 이어 계속 선두를 고수했다.
또 경기는 첫날의 난조에서 벗어나 7시간12분34초로 2위로「골인」했으며 첫날2위였던 충남은 7시간15분31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목포∼전주간 2백13·5㎞의 중간종합기록에서는 경북이 11시간40분54초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충남이 11시간47분41초로 2위, 경기는 11시간52분12초로 3위를「마크」하고 있다.
이날「레이스」에서는 7개의 소구간 신기록이 수립되었으며 수위가 4번, 2위가 6번, 3위가 6번이나 바뀌는 예측 불허의 대접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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