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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유명 제과점 '곰팡이 빵' 논란

미주중앙

입력

타운 유명 제과점에서 판매된 빵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스탠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쯤 타운 내 6가와 알렉사드리아에 있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방문해 '케익 팝스'를 구매했다.

이씨는 "2살 된 딸아이가 좋아해 평소에도 케익 팝스를 자주 구매한다"며 "하지만 그날은 해당 제품을 먹던 딸아이가 이상하다고 말해 살펴보니 곰팡이가 피어 있어 곧바로 해당 매장을 찾았지만 직원은 매니저가 없다며 연락처만 남겨두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환불을 받기는 했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 측의 즉각적인 대처를 기대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매우 불쾌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음날 오후 5시가 넘도록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상온에서 보관 판매되는 것으로 납품 후 5일 동안 판매되고 폐기된다. 업체 측은 현재 남가주 전체 16개 매장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파리바게트의 김진영 팀장은 "고객이 불편을 겪해 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직원의 태도 등과 관련 일부 정확하지 않은 내용들이 소셜네크워크(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 측도 이를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본사 차원의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19일에 해당 매장 직원이 곧바로 고객 앞에서 다른 제품을 모두 분해해 곰팡이가 있는 제품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 드린 걸로 안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 전날이 18일 매장에 납품된 것"이라며 "본사는 판매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환 또는 환불, 상황에 따라서는 치료비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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