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유명외국상표 대량인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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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 지청은 23일「아디다스」「빅·스톤」등 가짜 외국유명상표를 만들어 판 상표위조업자 21명을 연행, 이들 중 평화시장 동오 「라벨」 주인 추원길씨(37·서울도봉구상계2동135의14) 등 10명을 상표법 및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도「라벨」주인 김대원씨(50·영등포구독산3동산9의 55)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추씨는 지난해7월15일부터 8월 초순까지 미국의 청바지 상표인「빅·스톤」13만장을 위조, 영세 봉제업자들에게 장당 1백원씩에 판 혐의다 이들 외제상표 위조업자들은 평화시장3층 등에 인쇄실을 갖춰놓고「아디다스」 「켄톤」 「캄파리」 「스팔딩」등 외제 유명상표를 위조, 의류업자들에게 지금까지 1백 만장을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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