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노동자들또 파업|수출중단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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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14일AP합동】「이란」남부유전지대 석유노동자들은「이란」 회교임시정부가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고 있는데 항의하여 13일부터 파업에 돌입. 「이란」은 지난5일 석유수출을 재개한지 불과 8일만에 다시 석유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석유노동자들의 파업은 이달말 국민투표를 앞두고 회교혁명지도층 내분의 심화, 신여성들의 봉기및 좌익세력과 「쿠르드」족 분리주의자들의 준동으로 정치·사회불안을 보이기 시작한 「이란」 정정에 어두운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한 석유배급상은 파업으로 인해 국내난방연료공급이 벌써부터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석유노동자들의 요구중 하나는 NIOC의 인사정책및 석유수출정책에 경영진과 노동자가 똑같은 비중의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이란」 은 최근 하루에 원유 2백50만 「배럴」씩을 생산, 지난8일간 1천만 「배럴」 을 수출한 것으로 보도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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