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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외환은 쟁패 여자 실업 농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화장품과 외환은이 9일 하오3시 장충체육관에서 제l7회 춘계 전국 여자실업 농구연맹전 첫 패권을 걸고 승부를 벌이게됐다.
8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한국화장품은 신예 전미애의 폭넓은「플레이」에 힘입어 서울 신탁은을 79-72로 제압했으며 외환은은「리더」방신실을 주축으로 한 배정숙·손정희「트리오」의 활약으로 상업은을 73-57로 대파, 각각 결승에 오른 것이다.
이날 한국화장품은 전미애(19·1m78·개인득점 27)의 공·수에 걸친 화려한 활약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는데 후반 3분26초를 남기고 5「파울」로 퇴장하기까지「리바운드」「어시스트」는 물론 위기에서 날렵한「드라이브·인」으로 득점하는 등「스타」로서 손색이 없었다.
한국화장품은 초반엔 서울 신탁은의 이영애·우혜영에게「골」밑「슛」을 허용, 접전을 벌였으나 10분께 부터 이월순·박정숙의 외곽「슛」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화장품은 후반 3분께 서울 신탁은의 끈질긴 추격에 46-46으로「타이」가 되는 등 위기도 맞았으나 전미애가 적시에「슛」을 터뜨려 결국 9점차로 승리했다.
한편 외환은 역시 초반 상업은의 투지에 말려 6분께 18-9까지 뒤지는 등 곤욕을 치렀으나 이후 탄탄한 지역방어로 상은의 공세를 막는 한편 방신실의 절묘한 배구와 배정숙(lm76cm) 손정희(lm77cm) 두 장신의「골」밑「슛」으로 후반 시작하면서부터 상업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8「골」차의 대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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