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양형 호텔 투자 성공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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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워드존슨 호텔(조감도)이 제주시 연동에 들어선다.

제주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085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969만1703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제주도에서 수익형 호텔의 분양 경쟁이 뜨거운 이유다. 제주 분양형 호텔 투자에 성공하려면 네가지 체크 포인트, 이른바 ‘BOSS’를 먼저 따져볼 것을 권한다. BOSS는 Brand(브랜드)·Operation(운영사)·Site(입지)·Scale(규모)를 뜻한다.

제주 지역 숙박난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부쩍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을 꼽는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3만 3848명. 2012년 168만1399명에서 껑충 뛰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을 눈여겨 봐야 한다.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은 주로 호텔에서 묵는다. 특히 전 세계에서 수백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 호텔의 인기가 높다.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데다 관광지 중심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호텔 운영 주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1~3년의 보장기간이 끝난 후에는 호텔 운영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려면 전문적인 호텔 운영회사가 장기간 운영하는 호텔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호텔 입지와 규모도 중요하다. 공항·관광지와 가까운지, 외국인이 자주 찾는 쇼핑몰이나 면세점·카지노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지, 호텔 규모가 크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는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제주도 연동에 브랜드·운영사·입지·규모 4박자를 두루 갖춘 호텔이 들어선다고 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그룹 미국 윈덤의 호텔 브랜드‘하워드존슨’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선보이는 하워드존슨 호텔이다. 윈덤은 세계 각국에 호텔 7000개, 객실 60여 만 개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그룹이다.

호텔 전문 운영사 제이워드가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을 운영한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품질경영 대통령상 금상을 받은 산하에이치엠이 운영PM을 맡는다. 분양 관계자는 “실 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수익을 최대 5년간 보장하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은 입지도 좋다. 제주도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동에서도 중심지인 외국인 특화거리에 들어선다. 제주 국제공항이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릴 만큼 가깝다. 서부관광도로, 5·16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바오젠거리와 제주면세점(예정), 더 호텔 카지노를 걸어서 3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다. 객실은 464실로 전용면적 기준 19~61㎡다. 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호텔로 지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인근에 있다. 호텔 완공은 2017년 1월 예정. 문의 02-416-4300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윈덤" 호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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