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 금연법 개발 자동벨로 간격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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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애연가들이 흡연충동을 느낄 때마다 담배를 피우게 하면서도 마침내 금연에 도달케 하는 새로운 방법이 최근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하버드」대학의 2명의 심리학자가 고안한 이 방법은 「벨보이」라는 「라이터」크기의 휴대용 장치에서 담배를 피우라는 신호가 켜지면 흡연충동유무를 불문하고 즉각 담배를 피우게하여 조건반사식 흡연에 길들게 한 다음 처음에는 빈번히 켜졌던 신호를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줄여 마침내 금연 내지는 극소량의 흡연에 그치게 한다는 것.
이 장치는 임상실험결과 응한 50명의 「니코틴」중독자 중 14명을 완전 금연케하고 36명을 하루 4개비 이하의 흡연으로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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