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철군싸고 양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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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1일동양】「카터」행정부는 21일 처음으로 대의회공식성명을 통해 미·일뿐만아니라 소·중공도 『한반도 분쟁재발을 피하는데 공통된 관심』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마이클·아머코스트」미국방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부차관보는 상원군사위 인역소위 (위원장 「샘·넌」)에서 「카터」대통령의 주한미지상군철수정책을 정당화시키는 6개항전제조건을 설명하면서 『미· 왈· 소· 중공등 모든 강대국들은 한반도분쟁재발을 피하는데 공통된 관심을 갖고있다』고 증언했다.
한편「존· 베시」주한미군사령관은 같은 소위청문회에서 『주한미지상군철수는군사적으로 정당화될수없다』고 말했다.
「베시」장군은 북괴군사력 증강에관한 전면평가가 나올때까지 주한미군추가철수를 보류키로한「카터」대통령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히고 『만약 북괴군사력검토결과 그들의 군사력이 내가 당초입수한 정보내용과 같다고 판명될경우 한반도군사력균형에는 큰변화가 올것이며 따라서 주한미지상군철수계획도 재검토돼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머코스트」 부차관보는『미·중공관계정상화및 이에따른 경제·과학·기술협력의 확대가 한반도긴장완화에 대한 중공의 이해관계를 증대시킬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고 말했으나「베시」장군은 『새로운 미·중공관계가 한반도에 미치는 안정효과에 대해 자신있게 평가한다는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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