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업종·규모별로 저임개선|노동청 섬유·가발·신발 업종에 임금중점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노동청은 16일 지금까지 실시해온 최저임금 행정 지도선을 올해부터 폐지하고 임금인상 차등제를 실시함에 따라 3월말까지 업체별로 임금인상계획서를 제출 받아 4월10일까지 심사한 뒤 6월말까지는 근로자 실질생계비 4만여 원 선으로 인상토록 유도키로 했다.
노동청은 노조가 있는 업체는 노사협약에 따라 임금인상폭을 결정하고 노조가 없는 업체의 인상폭은 유사직종의 수준을 참작, 임금인상을 지도하되 특히 저임금업종인 섬유·봉제·가발·신발류 등 제조업분야의 임금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노동청은 또 올해 대졸·고졸간의 초임격차 1백대 46을1백대50으로, 사무직·생산직간의 격차도 현재 1백대 80에서 1백대 90으로 각각 좁히기로 하고 83년까지 일본과 같은 수준인 대졸·고졸초입은 1백대 80, 사무직·생산직간의 임금격차는 없앨 계획이다.
노동청에 따르면 전 산업근로자 2백53만 명 가운데 73%인 1백85만 명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이들의 평균임금은 전 근로자 월 평균임금 10만6천2백원(78년11월말현재) 보다 1만7천3백원이 적은 8만8천9백원에 불과하고 월4만원미만인 근로자도 총30만8천명가운데 제조업분야가 89.2%인 27만5천명을 차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