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급등 대책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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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제경제환경의 추세로 보아 원자재를 확보, 비축하지 않으면 오는 4, 5월께에 원자재파동과 물자란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주요원자재를 조기확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당국이 마련중인 주요원자재확보방안은▲외자대부자금 또는 정부보유외환을 긴급배정, 조기수입토록하고▲수입을 촉진시키기위해 관세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하며▲수입금융의 지원폭을 늘리는 것 등이 포함된다.
수입비중이 50%인 석유화학제품원료 (VCM등) 는 약2억「달러」상당을 수입할 방침이며 고철과 전기동은 긴급수입량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러한 원자재 확보와 함께 국민의 소비절약을 위한 광범한「캠페인」을 벌여 물자수급 파동을 예방하기로 했다.
소비절약효과를 위해서는 국제시장에서 값이 폭등하거나 확보하기 어려운 품목은 가격을 과감하게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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