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상가 철시|거리엔 한복 물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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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정이자 휴일인 28일 서울의 백화점·시장은 물론 변두리 가게들까지 모두 철시한 가운데 거리는 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누벼 여느 해보다 명절 기분을 한껏 느끼게 했다.
뒤늦게 귀성길에 오른 인파가 이른 새벽부터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몰리기도 했으며 어린이 대공원·덕수궁 등 고궁과 극장가에 인파가 붐볐다.

<성묘>
국립묘지에는 3만여 명의 참배객이 몰렸으며 고 육영수 여사 묘소에는 1만3천여 조객들이 화환·꽃바구니 등을 들고 참배했다.
망우리·벽제 공동묘지·서울 근교의 각 공원 묘지 등에도 많은 성묘객들이 찾았다.

<거리·상가>
자가용 승용차·개인 「택시」 등이 휴일을 맞아 쉰 탓인지 평소보다 서울거리의 교통소통은 원활했다.
시내의 상가는 철시, 일부 구멍가게·선물용 가게만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고 식당마저 문을 닫아 휴일근무를 맡은 중구서소문·시청 일대의 회사원들은 식사를 간단한 빵으로 때우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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