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중공과 평화공존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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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28일AP합동】자유중국정부는 중공과의 타협을 완강히 거부해오던 종래의 대중공정책을 전면 수정, 중공이 대만을「국제적 인격을 지닌 별개의 실체」로 인정해주기를 희망함으로써 중공과의 평화공존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대북의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자유중국의 이같은 대중공 「평화공존」을 위한 공개적인 호소는 지금까지 북경의 공산정권과 어떠한 접촉이나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부해온 자유중국정부의 중대정책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자유중국정부가 북경당국과 직접적인 접촉을 가졌다는 공개적인 시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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