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3일 하오 1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동 114의 1 북아현 「맨션·아파트」 4동·303호 박창봉씨(50) 집에서 불이나 내부를 태운 뒤 이웃 305호 김영자씨(44) 집으로 옮겨 붙어 두집 내부 54평을 모두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추산 피해액은 2백만원.
불은 박씨의 장모 신흥선씨(80)가 방안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피워놓은 향불이 옆에 놓아둔 성냥통에 인화되어 일어나 방안의 「캐시밀론」 이불에 옮겨져 퍼졌다.
이어 불은 303호와 305호 사이의 벽에 뚫린 세로 15cm·가로 30m의 구멍을 통해 305호로 옮겨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