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조종권을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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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대륙붕공동개발을 위한 한일공동위원회 합동회의가 22일에 이어 23일상오 중앙청 행정개혁위원회회의실에서 속개됐다.
양국의 공동위원들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일측은 9개 소구역중 가장 논란이 되고있는 5, 7소 광구에 대한 운영권을 5광구는 한국측조광권자가, 7광구는 일본측조광권자가 각각 맡도록하자는 제안을 제시했으나 한국측은 7광구의 운영권을 일측에 양보할수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힘으로써 상오회의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석유부존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5, 7광구에 대해 일측은 지리적 이유를 들어 7광구는 일본측조광권자인 일본석유에 운영권을 주고 5광구는 한국측조광권자인 「텍사코」 사에 줄것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나 7광구의 한국측조광권자인 「코암」사가 결코 운영권을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있어 결국 추첨에 의해 운영권자를 결정하게 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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