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2kg·길이 63cm 오징어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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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무게12kg·길이63cm의 초대형 한치오징어가 16일 강원도고성군거진항에 잡혀왔다.
보통 오징어와는 달리 직경 45cm의 귀까지 달린 이 한치오징어는 거진앞바다 1「마일」해상에서 함재순씨(64)의 정치망에 걸린 것.
살이 보통 오징어보다는 부드럽고 활동이 둔한 한치오징어는 연안에 서식하고 봄·여름에 가끔 잡혔지만 한겨울에 잡히기는 드문 일이라고 현지 어부들은 말하고 있다.
거진항에서 30여년간 오징어잡이를 해온 함씨는 이같이 큰 오징어는 처음 보았다고 입을 벌렸다.
이 소식이 알러지자 재빨리 달려온 상인이 1만2천원에 사 서울로 가져갔다.
보통 오징어는 한 마리 무게가 50∼1백g 정도다.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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