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에 특별 배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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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육상 등 기본종목의 진흥을 위한 대책이 최근 강조되고 있는데 호응, 관계당국은 올해부터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에서 육상에 대한 특별 배점제를 실시키로 방침을 세우고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현재 추진중인 이 계획의 내용은 체전에서 육상에 대한 종래의 기본배점 제도는 존속시키고 다만 1,2,3위로 입상하여「메달」(혹은「배지」)을 획득하는 시·도「팀」에 대해 특별히 「보너스」점수를 추가해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육상에 대한 중점 육성책은 문교부가 올해부터 전국의 각 체육중·고교에 대해 육상·수영·체조 등 소위 기본종목에 치중토록 하고 구기는 1개의 지정학교에서만 채택하도록 한데 이은 두 번째의 구체적 조치다.
한 관계자는 수영 등의 적극적 육성도 시급하나 수영의 경우에는 수영장, 또 체조의 경우엔 각종 용기구 등 막대한 재정상의 선결문제가 따르므로 우선 육상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정책방향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도 경기도 올해부터는 소년체전에 채택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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