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사이클·체조서 은4 추가|여테니스, 금메달 눈앞에

<제8회 아주경기대회>
제8회 「아시아」경기대회 3일째인 11일 한국선수단은 사격(스키트)·「사이클」 (1백km 도로)·체조(개인전) 에서 모두 4개의 은 「메달」을 추가했을 뿐 금「메달」에의 도전은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이날 현재 한국은 중공(금14)일본(금9)북한(금5)에 크게 뒤진채 여전히 종합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로 체조경기가 모두 종료, 중공이 거듭 일본을 압도하는 가운데 또 다시 6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상오 「후아마크」에서 벌어진 「스키트」에서「테헤란」대회때 우승했었던 한국은 중공·북한을 눌렀으나 일본에 뒤져 준우승했고 「사이클」1백km 도로경기에서도 「아시아」 최고기록을 수립한 일본에 이어 2위에 그쳤다.
또 체조개인전에서는 박정순 (평균대) 정진애(도마)가 각각은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구기종목에서는 계속호조를 보여 축구가 서전에서 「바레인」을 5-1로 대파했고 남자농구는 「필리핀」을 95-76으로 물리쳐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또 승승장구의 여자 「테니스」가 중공·태국을 연파, 4연승으로 2연패를 눈앞에 두었는데 12일 3승1패의 인니와 최종전을 가져 금 「메달」 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탁구는 12일의 단체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 3승1패를 기록, 은 「메달」 획득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세계4위의 한국남자배구는 중공에 3-1로 맥없이 패퇴, 충격을 주었고 역도 60kg급의 강신호는 실격했다.
한편 관심의 초점인 「복싱」에서 2개 체급의 남북대결이 벌어져 1승1패의 백중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모두 11명중 「플라이」급의 오인석만 탈락했을뿐 「라이트」급의 김인창등 3명이 승리를 거두었고 부전승을 포함하면 이날 현재 「라이트·헤비」 김남희, 「미들」 박영규, 「웰터」황충제, 「헤비」 김기춘등 4 명이 동「메달」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 6명도 8강에 진출하고 있다.
또 「레슬링」이 경기(자유형)가 이날 시작되어 한국은 양정모등 8명의 선수모두가 출전, 5명이 무벌점으로 2회전에 진출하는 호조를 보이고 고진원등 3명이 판정패했다.
북한은 이날 체조에서 금「메달」 2개, 역도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대회 4일째인 12일 한국은 「복싱」 「라이트·플라이」급의 홍진호가 북한 이병욱과 대결하는 것을 비롯, 11개 종목의 경기를 벌이는데 여자 「테니스」에서 인니와 패권을 겨루고 여자배구에서는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사격>
일본은 금 「메달」 3개를 추가해 강세를 보였다.
▲공기권총 10m단체=①일본1507 ②태국l493 ③중공1486 ④한국1483 ⑤북한1474 ▲공기권총 10m개인=①「후미사·아미스끼」 (일본) 383 ▲ 「스키트」단체=ⓛ일본558 ②한국551 ③중공529 <체조>
북한은 남자 「링」과 여자 뜀틀서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땄으며 중공은 금4개를 얻어 강세를 보였다.
▲남자「마루」운동=①「리에추」(중공) ② 「펭야핑」(중공)19.2 ③김휘철(한국)18.90 ④이영택(한국)18.85 ▲남자 「링」=①김광진(북한) 「황유핀」 (중공) 19.15 (공동우승) ▲남자철봉=① 「유니끼」(일본) ▲남자뜀틀= ⓛ 「유니끼」(일본)19.40 ④김휘철 (한국) 19.025 ▲남자평행봉=ⓛ「유니끼」(일본)
▲여자뜀틀=ⓛ최종실 (북한) 19.25 ②정진애 (한국) 18.95 ▲여자평균대=ⓛ「주쳉」(중공) 19.40 ②박정숙 (한국) 18.95

<사이클>
▲도로 1백km 단체=①일본 2시간17분43초85 ②한국 (신남수·양준승·이영규·신인수) 2시간18분25초98 ③중공 2시간20분9초38

<복싱>
한국은 12일 4체급에 출전,「라이트·웰터」급의 김인창이 북한의 김동훈을, 「미들」급의 박영규가 인도의「싱·유르미트」를 각각 심판전원일치의 판정으로 이겼으며 「라이트·헤비」급의 김남희는 일본의 「사또」를 2회1분21초만에 통쾌한 RSC승을 거뒀다.
그러나 「플라이」급의 오인석은 북한의 김영철에 3-2로 아깝게 판정패했다..
북한은 7명중 첫날 2명·둘쨋날 1명이 탈락, 4명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