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앞서 날치기|2백10만원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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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일 하오1시쯤 서울중구신당2동 한일은행신당지점앞길에서 대영사료 경리사원 이준애양 (17·서울관악구사당3동) 이 은행에서 찾은 공정필씨 (56·여·중구신당3동333) 소유 자기앞수표 37만원권 1장과 현금1백80만원을 「네다바이」당했다. 이양은 이날 공씨의 딸 이정길씨(39)의 부탁을 받고 은행에 가 공씨앞으로 된 예금통장 2백70만원에서 37만원을 인출하고 공씨의 통장과 인감을 가지고 나왔다.
이양이 은행문을 나섰을때 40세 가량의 여자 2명이 다가서서 「비닐」「비치·백」을 보이며 『귀중품이 들어 있으니 5분만 들어달라』며 이양에게 부탁하고 사라졌다.
이양이 「백」을 들고 30분을 기다려도 여자들이 나타나지않아 「비닐·백」을 열어보니 「시멘트」·신문뭉치만 들어있고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현금과 예금통장이 없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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