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아버지, 애들 앞에서 다른 여자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조성민·최진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는 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이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힘든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정옥숙 씨는 “진실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등록금을 못 내서 매일 쫓겨왔다. 졸업앨범도 못 받았다. 진영이도 그렇다.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중간에 중퇴했다. 도둑질만 안 해보고 다 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MC 최불암은 “왜 남편과 헤어져서 그렇게 고생을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옥숙 씨는 “헤어지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바람둥이다. 집에 안 들어왔다. 결혼하는 첫날밤에도 안 들어왔다”고 밝혔다.

정 씨는 “결혼식을 하고 남산을 올라가서 다시 집으로 내려오더니 카바레에 데려가 의자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는 다른 여자들과 놀더라. 애들 보는 앞에서도 다른 여자를 만났다. 내가 포장마차를 하고 있으면 그 앞에서 여자랑 팔짱을 끼고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적으로 불행하니까 그게 두 아이들에게 악영향이 됐을 것 같다. 어두운 면이 잠재했던 것 같다. 아들·딸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한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조성민·최진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