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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핸드백」날치기 소리치며 백m 뒤따라갔으나 도와주는 행인 한사람도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달 30일 하오10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52의 5 신세계 백화점 앞길에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167의 2 유태우씨(48·여)가 30대 청년에게 현금 1만원과 백금목걸이·비취목걸이등 60여만원어치의 금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다.
유씨는 이날 돈이 필요해 패물을 갖고 금은방에 갖다가 흥정이 되지않아 팔지않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뒤에서 「베이지」색「바바리·코트」를 입은 청년1명이 「핸드백」을 날치기한 후 명동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유씨는 『도둑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치며 1백여m를 뒤따라 갔으나 주위의 많은 행인들 중 한사람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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