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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 내|건물규모 소형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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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8일 도심재개발사업을 촉진하고 교통유발요인을 줄이기 위해 재개발지구안의 건물규모를 소형화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2월중순 도시계획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가하는「세미나」를 열어 도심재개발사업 지구안의 건물신축에 대한 건폐율·용적율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은 서울시가 지금까지 도심재개발사업지구에 대형건물을 유도하는 시책을 펴온 결과 대형 「빌딩」을 지을 사업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설사 나타나더라도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며 소규모 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재개발 사업을 하도록 추진해 왔으나 이것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취해진 것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도심재개발지구의 건축물 바닥면적을 최소 3백 평, 건폐율 50%, 용적율을 8백%로 규정해 온 결과 사업을 시행하려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껴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재개발 사업 촉진책의 하나로 화재발생 위험성 때문에 억제해왔던 복합건물도 허가해주고 지역에 따라서는 「아파트」를 겸한 건물도 허가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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