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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권력인수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홍콩21일UPI동양】모택동 격하운동의 가열과 함께 20, 21양일간 중공 당 수석 겸 수상 화국봉을 간접공격하고 부수상 등소평을 지지하는 대자보들이 북경거리에 출현, ①등을 숙청, 화를 제1부주석 및 수상에 앉힌 76년 당 중앙위결의의 철폐 ②현재 국가권력을 행사하는「거물」의 처벌과 등의 최고권력인수 ③천안문 봉기 탄압 자들의 처벌 등을 요구함으로써 중공권력투쟁이 화·등 암투의 새로운 국면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등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중공인들은 21일 북경「왕후칭」가에 나붙은 대자보를 통해 천안문 사건 당시 공안 상이었던 화를 당 제1부주석 겸 수상으로 승격시킨 반면 등을 당부주석·부수상·중공군 총 참모장 등 3요직에서 축출키로 한 76년4월 당 중앙위결의를 전면철폐 할 것을 요구하면서 천안문「데모」탄압을 명령하고도 아직도 국가권력을 행사하고 있는「거물」지도자를 처벌하고 등이 최고권력을 인수케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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