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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천만원 챙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천】인천 동부경찰서는 14일 시장 영세상인들로부터 받은 곗돈 등 2억5천만원을 챙겨 달아난 계주 염희자씨(36·여·인천시 남구 주안동 501의 21)를 전국에 지명 수배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염씨는 5년전부터 인천시 동구 송림동 105 동부시장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일수 곗놀이를 해오다 상인 여상룡씨(40·송림동 105)에게 줄 곗돈 1백10만원을 비롯, 1백10명으로부터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아 지난 10일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반찬가게를 하는 이희석씨(35·여)의 경우 지난달 7일 이혼위자료로 받은 5백만원을 높은 이자를 준다는 바람에 맡겼다가 떼였고 양은석씨(45)는 집 판돈 2천만원을 빌려 주었다가 피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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