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이 악물고 뛴 이유 ‘일본과의 악연’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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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신' 드록바의 활약으로 코트디부아르가 15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드록바는 0-1로 뒤진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드록바는 투입과 동시에 거친 몸싸움과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일본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그의 활약에 다른 공격수들의 공간이 생기면서 2-1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드록바는 사타구니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힘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과거 일본과의 '악연' 때문이다.

드록바는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0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본 수비수 툴리오의 거친 반칙에 팔꿈치가 골절됐다. 당시 툴리오는 언론을 통해 드록바에게 사죄를 했다. 수술 후 재활을 거듭한 드록바는 극적으로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코트디부아르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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