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간 동부시외「버스」 제대병에겐 요금할인 안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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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저는 3년간 군복무를 마치고10월22일 제대비 2천6백원을 받아 강원도에서 경배포항의 고향집에 돌아온 사람입니다. 귀향지까지 할인교통요금으로 계산된 제대비룰 받아들고 대구까지는 별 탈없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 포항까지「버스」요금은 군복착용의 현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할인해줄 수 없다는 바람에 씁쓸한 귀향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교통요금이 할인되는데 어떻게 대구동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만은 할인이 안된다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때 남은 돈이 할인요금밖에 되지 않았기에 정류장 사무소를 찾아가 제대명의 사정을 얘기하고 할인을 간청했지만 제대병은 국방부와 교통부의 할인협약에서 제외된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김성연·경북포항시 해도동484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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