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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에 은폐 작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귀향 중 급히 상경, 2일 청와대에 올라간 공화당의 이효상 의장 서리와 길전식 사무총장의 동정은 철저히 은폐됐다.
이 의장 서리는 1일 하오 6시께, 길 총장은 이날 밤 11시께 귀경해 2일 상오 청와대에 들어갔는데도 비서진들은 물론 집에서도 상경조차 부인.
특히 길 총장의 비서진은 『당의장은 교황청 방문 보고를 드리러 상경했는지 모르나 길 총장은 2일 상오 9시에 지역구인 영암에서 출발했다는 지구당 조직 부장의 전화가 걸려와 낮 1시가 넘어야 도착한다』고 연막.
이들의 청와대 행에 대해 박준규 정책위 의장과 김용태 원내 총무들에게는 사후에야 귀띔했으나 공화·유정 의원들은 무슨 알맹이를 가지고 내려올는지 몰라 모두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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