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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채소 가격안정 위해 26억원 무이자융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풍작으로 시세가 계속 떨어지는 김장채소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수산물가격 안정기금에서 26억8천9백만원을 무이자로 융자하여 주산단지 생산계획량의 15%수준인 9만7천t을 저장수매하고 이와 별도로 34억원의 선도자금을 지원, 주산단지생산계획량의 30%인 19만4천t의 무우·배추에 대해 출하조절을 하기로 했다.
1일 농수산부가 마련한 김장채소 가격안정대책에 따르면 채소수매방법은 주산단지 농민과 농협이 저장계약을 체결, 농협은 일단생산비 보장가격인 무우 관당 78원75전, 배추 93원75전씩 저장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하고 계약물품은 농민책임아래 저장했다가 79년1월 이후 시중 시세동향을 보아 농민이 자유로 시중에 내다 팔고 융자금을 상환하든가 정부수매에 응할 수 있게 했다.
정부수매에 응하는 경우는 생산비에 20%의 이윤을 가산하여 무는 관당 94원50전, 배추는 1백12원50전씩 매입하며 기상이변 등으로 저장 중에 20% 이상 손상을 입었을 때는 수매가격을 인상조정할 계획이다.
저장수매에 착수하는 시기는 서울도매시장의 무우·배추 경락가격이 도매기준가격(생산비에 수송비·수수료 등 가산)인 무우 관당 1백13원12전, 배추 1백29원20전 이하로 하락하여 3일간 계속되면 농협중앙회장이 계통조합에 저장계약을 하도록 지시하며 상승하면 계약체결을 중지한다. 수매계획량은 무우 4만6천t, 배추 5만1천t 합계 9만7천t이며 수매된 물량은 농협이 도매시장 및 직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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