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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국과 수교 용의 한국, 호혜원칙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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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31일AP합동】한국은 중공 및 그 밖의 공산국가들과 호혜원칙을 바탕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할 태세가 되어있으며 중공이 원한다면중공과 무역 및 기타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김경원 대통령국제정치담당 특별보좌관이 31일 「홍콩」에서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홍콩」외신기자 「클럽」오찬회에서 『우리는 「이데올로기」적인 차이가 국가들간의 정상적인 관계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으며 국가들간의 정상적인 관계는 호혜원칙의 기반 위에 수립돼야 한다』고 밝히고 또 만약 『중공인들이 원한다면 한국은 중공과 무역 및 그 밖의 관계를 맺을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김경원 보좌관은 이어 또 다른 한국전을 예방할 유일한 방법은 한국이 『효율적이고 안정된 저지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공이 북괴에 대해 군사적으로 자제하도록 설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공이나 소련의 그 어느 쪽도 북괴에 대해 어떠한 영향력도 갖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스크바」와 북경이 북괴에 대해 자제를 요청할 어떠한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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