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 2연승 거둬 우승문턱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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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리단이 79년도「코리언·시리즈」에서 2연승, 우승문턱에 다다랐다.
20일 서울운동장에서 속행된 2일째 경기에서 경리단은 2개의 「홈런」을 포함한 16개의장·단타로 포수이던 신연호를 투수로까지 기용하면서 곤욕을 치른 「마운드」부재의 포철율 마구 두드려 9-3으로 대승, 쾌조의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편 성무는 「롯데」를 6-3으로 격파, 1승1패로 경리단을 뒤쫓고 있다.
이날 경리단은 1회초 1번 이해창이 사구를 고른뒤 연속 「스틸」로 3루까지 진루, 이어 1사후 3번 김일권이 좌월 2루타를 뿜어 1점을 선취한후 5번 김용희의 좌전 적시타로 모두 2점을 빼내 기선을 제압했다.
경리단은 2회초에도 1번 이해창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3회엔 김일권의 좌월「솔로·호머」와 6번 함학수의 적시타등으로 2점을 가산, 포철의 추격을 뿌리쳤다.
포철은 2회말 선두4번 윤간균이 사구, 5번 유시갑의 좌전안타로 무사1, 2루때 도루와 포수악송구에다 「번트」로 2점으로 빼내고 3회말엔 경리단 투수 김상선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아 5-3으로 추격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리단은 5회초 2사후 5번 김용희의 「투런·호머」와 7번 유승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함으로써 추격에 쇄기를 박고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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