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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는 바쁘다 77개지구 현장중계<2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의 이철승대표가 재선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1백%에 가까운 상태인데다 공화당마저 유기정의원에 도전자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아 선거전이 다스 싱거워질 조짐.
지역 여론으로 이대표도 한 때는 위험수위에 있었다는 분석이었으나 당수가 되고나서 『전주에서 야당당수 났다』 는 경정 「무드」 가 아직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들이다.
그러나 이 대표에게도 한가닥 불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최근 「가톨릭」신부등 일부의 신민당내지 이철승대표 정치노선 비판은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역풍을 몰고 올지도 모를 일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이 대표도 이를 의식함인지 최근 전주 신부 움직임을 게재한 「민주전선」 10만부를 살포.
이 대표의 조직기반은 과거시·도의원등을 지낸 고참 당원을 비롯, 30년동안의 인연들.
여기에 갖은 귀향활동을 해 왔고 전주∼군산 4차선도로 확장, 이리공단 건설, 군산외항건설등 거도적사업을 추진해 온 것이 강점.
전혀 의외의 인물이 공천되지 않는한 공화당에선 유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당조직과 씨족·취업실적 등을 기반으로 뛸 태세다.
유의원은 전주공고 동창· 부녀「클럽」 서울관광지원 등으로 사기반도 다져왔다. 공화당공천 희망자로 알려졌던 신동욱씨 (사업) 는 거취가 미지수.
통일당에선 유청씨의 탈당에 이어 같은 유씨 집안의 유충성씨(당원) 를 골라 유의원의 씨족 기반을 흔들고 이대표에 선명성 도전을 벌일 움직임.
9대때 2만2천표를 얻은 유범수씨가 아직 말이 없고 「카톨릭」을 기반으로 하는 양윤모씨(44·대전신용협동조합) 가 무소속 출마 불사를 공언했고 조형익씨(45·택시업) 도 완주를기반으로 출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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