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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과 비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카(방글라데시)=박군배특파원】비록 패하진 않았지만 무승부에도 억울한 경우가 있다. 한국이 이런 꼴을 당했다.
11일 밤 「대카」「스타디움」에서 5만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제20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예선7일째 경기에서 한국은 강호 「이란」과 격돌, 승리일보직전에서 「타임·업」약10초를 남기고 통한의「타이·골」을 허용,1-1무승부에 그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이란」과 나란히 1승1무로 계속 예선조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예선을 통과하여 8강 대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나 남은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15일) 결과에 따라 「이란」과 D조1,2위를 다투게 될 것 같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예공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더니 전반26분께 RW 박산기가 「페널티」지역 우측모서리를 기민한 「드리블」로 돌파한 후 강「슛」,「이란」GK 「나세르·알리안」의 손에 맞은 「볼」이 「페널티」지역 중앙에 떨어질 때 CF 정해원이 재빨리 달려 들어 「논스톱·숫」을 통렬하게 「네트」에 적중시켰다.
후반 한국의 공격은 잇따라 「업사이드」로 저지되었고 「이란」은 마음놓고 공격에만 열중, 한국은 김창효 장외룡 설정지 김영철 등 수비진이 불안한 가운데서나마 「이란」의 필사적인 공세를 계속 선방해왔으나 마의 경기 종료 불과 10여 초전 「이란」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고 「이란」FW 「하셉푸어」 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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