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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성차별 폐지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미국의 권위있는 신문「뉴욕·타임스」지의 사내 성차별에 도전한 여성 직원들은 오랜 투쟁 끝에 금녀의 지대였던 사장·발행인·논설위원직을 포함한 최고 경영 간부직에 최초로 진출할 길을 열었다. 「맨해턴」연방지방법원에서 지난6일 「솔·슈라이버」치안판사에 의해 발표된 「타임스」지의 여성 피고용인단과 경영진간 분규의 잠정 타결방안은 앞으로 4년 안에 사내 간부직을 남녀8대1의 비율로 여성에게도 개방하며 요직 진출목표중에는 사장·발행인·부사장 등 최고위직도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다.
「타임스」지의 새 노사협약은 또 보도 및 편집부서의 최고위직 25%를 오는 82년까지 여성에게 할애, 「뉴욕」대도시권담당부장·외신부장·체육부장·「워싱턴」지국장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타임스」지는 이날 『우리는 오늘의 발표를 「뉴욕·타임스」사의 성차별에 대한 일체의 비판을 일소하려는 두 방침을 명백히 천명한 조치로 간주한다』고 밝혔다.【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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