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집중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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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부터 83년까지 5년간 제주도 수산개발에 1백24억7천6백만 원을 투입, 연안어장의 집중개발과 자원조성, 다목적 어선신조·모슬포 등 6개 어항건설, 성산포 내항의 해상공원조성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는 83년에는 도내 수산물 생산량이 77년의 5만5천t에서 9만6천t으로 75%가 늘어나고 어가소득은 1백19만7천 원에서 2백34만2천 원으로 965가 늘어나게 된다. 23일 수산청이 발표한 제주도 수산개발계획에 따르면▲연안자원조성 및 어업양식장 개발사업에 35억6천만 원을 투입, 68건의 제1종 공동어장을 어촌계로 이관하고 소라·전복 등 패류양식장 3백 정보를 조성하며▲어선건조 및 장비현대화에 29억3백만 원을 들여 40∼50t급 중형어선 25척을 건조하고 노후어선 75척을 대체하며 20∼50t급 어선에는 방향탐지기·어군탐지기둥 어로장비를 완비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항건설에 44억4천만 원을 들여 모슬포·세화·애월·추자·신양·도두항 등 6개 어항을 완공하고 위미·사계·표선항 등 10개항과 75개 소규모 항을 개발하며 ▲유용시설에 7억2천1백만 원을 투입, 제빙·냉동공장 1개소를 신설, 3개소를 확장하고 위판장 4개 소와 급유시설 6기를 건설하며 제주시에 수산물직매장 1개소를 건설한다.
또 어촌부업확대를 위해 6억6천만 원을 들여 한우 4백 마리를 50개 어촌계에 입식하고 성산포 내항에 주변 3개 어촌계 협동사업으로 해상관광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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