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동물방사장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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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어린이와 동물이 함께 뛰어 놀수있는 어린이 동물원이 용인자연농원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이대공원에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20일 성동구 능동어린이대공원 동물방사장 부근에 면적 2천∼3천평 규모의 어린이동물원을 10월안에 만들어 개장하기로 했다.
구자춘시장지시로 만들어질 이 어린이 동물원은 사방을 목책으로 둘러쳐 사슴·노루동 순한 동물들을 놓아기르고 어린이들을 입장시켜 동물과 함께 어울려 놀도록 하는 것이다.
어린이동물원에 놓아 기를 동물은 사슴과 노루새끼·토끼·오리·양·앵무새·구관조·얼룩말등이며 현재 어린이대공윈에 없는 기린도 구해 넣을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이 어린이 동물원에 안내를 겸한 보모를 배치, 동물에 대한 실습교육을 시키고 어린이들을 보호하드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관계자는 현재 어린이 대공원에 동물방사장이 있으나 철책이 둘러져있어 어린이와 동물이 직접 몸을 맞댈수 없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교육과 정서순화를 돕기위해 어린이와 동물이 몸을 맞댈수 있는 어린이동물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76년에 개원된 용인자연농원의 어린이 동물원은 3천평 규모로 「포니」·사슴·앵무새·면양등 모두 31종에 2백여 동물이 방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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