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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천7백명의 회원을 갖고있는 여주 「컨트리·클럽」(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월송리 15의10)의 설립동업자인 국내사업가와 한 재일 동포가 고소와 지상 호소문등을 잇따라 내고있다.
여주 「골프」장의 경영회사인 IGM(인터내셔널·골프·멤버십)회사 공동대표 이사인 최승만씨(46·서울용산구 이태원동 115의3)가 같은 대표이사인 재일동포 서인석씨(46·용산구한남동726의89)를 상대로 서울시경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서씨는 ▲적법하게 소집하지 않은 76년 경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록을 허위 작성하여 최씨를 공동대표 이사직에서 사임시키는등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및 동행사협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서씨는 지상호소문을 통해 ▲회사설립당시 서씨 자신이 주식의 70%·최씨가 25%·기타 5%등으로 배경하기로 했으나 최씨가 『재일 동포는 50%이상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고 속여 서씨 45%·최씨 45%·기타10%로 주식을 배정해 버렸으며 ▲최씨는 76년1월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래 1년만에 적자가 연간7천8백만원에 이르고 불량채권까지 합쳐 1억원의 적자를 내 경영자로서 자격을 상실, 물러나게 했으며 그후 최씨는 불량배를 동원, 감시하는등 위협해 최씨를 다시 사장으로 인정하라는 요구를 승낙했다고 주장하고있다.
재일동포 서씨는 7년전 최씨가 공무원으로 일본에 상주하고 있을때 서로 알게된 사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씨를 일단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로 입건하는 한편 두사람을 대질키 위해 19일 중으로 출두토록 소환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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