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 8인위 구성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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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9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조직강화 및 공천심사기구 구성문제를 협의했으나 신도환 최고위원 등 4명의 위원이 제시한 「8인위 구성안」에 이철승 대표가 계속 반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2일 다시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천심사기구 구성을 둘러싼 최고위원들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공천심사기구 구성은 상당기간 진통을 거듭할 것 같다.
회의에서 신도환·이충환·고흥문·김재광 위원은 최고위원 6명과 김영산 전 총재, 정헌주 전당대회 의장 등 8명으로 공천심사기구를 구성키로 하자는 당초의 4인 합의사항을 주장한 반면 이 대표는 8인위에 이기택 사무총장을 포함시켜 9인위로 하든가 8인위로 할 경우 김 전 총재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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