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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박대통령컵 축구|예측불허의 결승「토너먼트」화랑, 결승에 오를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브라질·멕시코·강자로 부각 열전속의 제8회 박대통령「컵」쟁탈 국제축구대회는15일 B조경기를 마지막으로 예선 「리그」를 모두 마치고 오늘(16일)부터 화랑등 8강이 격돌, 영예의 우승을 향한 숨가쁜 「레이스」를 벌인다. 결승「토너먼트」첫날 한국의 화랑은 비교적 약한「팀」으로 평가된 미국「아마」 대표 「팀」과 하오3시45분 맞붙게돼 4강진출이 무난할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하오2시엔「멕시코」-미국「워싱턴·디플로매츠」의 경기가 벌어진다., 또 충무는 17일 하오2시 체력이 강한 B조1위 「이란」과 준준결승전을 벌이게 돼 불꽃튀는 고전이 예상되며 하오3시45분엔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모로코」와 개인기의 대결을 벌인다.(※결승 「토너먼트 대진표 참조) 조별 예선 「리그」를 통해 8강의전력은 거의 드러났으나 결승 「토너먼트」각 경기의 승부는 예측을 불허한다. 현재까지는 지난해 우승「팀」인 「브라질」이 가장 견실한 「팀」으로 3연패의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라질」은 충무·인니·태국등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맞아 예선을 치러 그전력이 1백%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탁월한 개인기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브라질」은 9득점에 무실점을 기록, 공·수에 걸쳐 가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올림픽」대표 「팀」 은 강인한 체력과 장신에다 「브라질」에 필적할 정도로 개인기가 뛰어나고 정교한 「패스」 에 의한 속공으로 득점력이 매우 강해 역시 우승후봇감으로 손색이 없다.
가장 격전을 치른 예선B조의 1위인 「이란」은 국내실업 「리그」의 최강의 하나인 「타지·클럽·팀」으로서 완벽한 「팀웍」을 바탕으로 소위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이란」은 특히 왕성한 체력과 주력을 십분활용, 수비가 철벽이며 기습속공이 위협적이다.
또 주목을 끌었던 「모로코」는 능란한 개인기가 「브라질」을 능가할 정도여서 경기마다 관중의 탄성을 샀다. 그러나 지나친 개인「플레이」와 공격때 문전처리가 너무 소심해 「골」 결정력이 약한것이 치명적인 결점. 따라서 이제는 우승후보대열에서는 한걸음 후퇴해있는 셈이다.
미국의 「프로」「워싱턴·디플로메츠」 같수록 「플레이」 가 세련되어가고 있지만 「아마」태표「팀」과 함께 상위권 진출은 난망.
한편 한국의 화랑은 거듭된 수비불안이 결승 「트너먼트」에선 시정될 것인지의 여부가 결승전 진출의 관건이며 충무 「팀」은 심기일전, 「파이팅」으로 준준결승전에 임하고있어 대「이란」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퇘할거 같지는 않다.
15일밤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B조예선 최종일 경기에서는 「이란」이 철저한 수비와 우세한 체력으로 「모로코」를 2-0으로 눌러 3전전승으로 B조1위를 차지했으며 「모로코」는 1승1무1패로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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