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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성장률 16.6%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현확 한은 총재는 15일 올해 상반기 중의 실질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은 16·6%에 달해 연말에 가면 당초목표 10·5%를 크게 상회하는 14%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78년 상반기 국민총생산」(잠정치)의 높은 성장률은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 부문의 성장에 뒷받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왕성한 투자와 수출수요에 따라 ▲수송용 기기 ▲전기 기기 ▲금속 ▲화학부문 등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가 신장했으며 사회간접자본은 건물건설에 주도된 건설업과 물량증가에 따른 운수·보관·통신업이 크게 성장하여 31·2%나 증가했다. 「서비스」부문에서도 도·소매업과 금융·보험·부동산업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 증가에서 올해에는 31·3%나 증가했다.
이같이 제조업과 「서비스」부문이 크게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농림어업은 맥류생산의 증대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의 저 성장에 머물러 산업간 불균형이 뚜렷하게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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