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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관 터져 물난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상오3시쯤 서울 성동구 능동95앞 지하2m에 묻힌 1천3백50m 대형 송수관이 파열, 3시간동안 높이4m의 물기둥이 치솟는 바람에 인근능동·군자동·중곡동 등 3개동 2백여 가구가 침수, 주민들이 심야에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능동95의6 군자제염(주인 이정옥·35)창고에 쌓여있던 소금 2천5백 가마(싯가 4백만원)와 이상도씨(31)의 창고에 쌓여있던 「폴리에스터」원사 1백20만원어치 등이 침수되는 등 2천여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은 서울시가 상오7시부터 긴급보수반을 동원, 복구작업을 펴는 바람에 구의 수원지에서 물 공급을 받고 있는 도봉구 전역과 성동·성북·동대문·강남구 일부지역에 물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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