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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예비 사정 8월중 끝내-공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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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제1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1차 당 공천 기준을 결정, 서정 쇄신 관련자와 특히 대통령 경고 친서를 받은 인사는 공천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8월말까지 전국 77개 선거구의 입후보 예상자에 대해 「유력 인사 활동 기반 조서」를 작성, 공천자 예비 사정을 끝낼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공화당은 경고 친서를 받은 인사에 대해서는 경고 사안이 시정·개선할 수 있는 가벼운 내용과 서정 쇄신 기준을 크게 위배한 부정부패 및 이권 개입 등의 경우를 구분하여 정도가 심한 「케이스」는 중진 의원이라도 이 원칙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사직 당국 및 관계 기관의 협조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또 이번 선거가 「유신」후 첫번째 선거인 점을 감안, 득표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9대 총선 때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인사는 원칙적으로 재 공천을 하지 않으며 ▲복수 공천은 원칙적으로 없애되 상대 야당 후보와 지역 특수성을 고려, 불가피할 경우에는 당선이 확실한 극소수 지역구는 고려하고 ▲서울·부산의 신설 4개 구와 일부 원외 지구는 비중이 큰 당내 인사 또는 새로운 인물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정희 총재에게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 15개 원외 및 신설 지구당 위원장 내정자 (복수)는 다음과 같다.
▲종로-중구=김종필 (전 총리) 민관식 (남북조절위 위원장 대리)
▲도봉=최경록 (전 장관) 김삼봉 (유정) 최영희 (유정)
▲강남=윤주영 (유정) 이필우 (지구당 부위원장) 이태섭 (풍한 산업 사장)
▲강서=이건개 (검사) 최규정 (당 중앙위원)
▲마포-용산=박경원 (전 장관) 박승진 (위원장 대리)
▲부산남구=김재홍 (부산 연락 실장) 최두고 (전 의원)
▲해남-진도=김봉호 (전 대의원) 민경우 (지구당 위원장) 임영득 (변호사)
▲순천-구례-승주=윤상철 (언론인) 유경현 (언론인) 허련 (전 전남지사)
▲창령-습양=엄장수 (당의장 비서실장) 김희덕 (예비역장성) 신화식 (전 공무원) 신재기(언론인)
▲의령-함안-합천=조일제 (주일공사) 김상석 (당 총무부장) 권해옥 (전위원장) 권수기 (위원장)
▲제주=이승택 (전 지사) 김수호 (총무부차장)
이밖에 원외 지구인 ▲광주-이천-여주 (위원장 정동성) ▲서산-당진(이명휘) ▲남원-임실-순창 (설인수) ▲무주-진안-장수 (전휴상) 등 4개구는 현 위원장을 그대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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