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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에 묻히기엔 너무 영리했던 '몬스터'…류현진 "그저 낮게 던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 시즌 7승` [중앙포토]

'류현진 시즌 7승'

'투수의 무덤'도 '코리안 몬스터'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쿠어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른 후 "왜 많은 투수들이 쿠어스 필드에서 던지기 싫어하는지 알았다. 공을 던지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그저 공을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쿠어스 필드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
홈런) 2실점으로 호투, 팀의 7-2 승리를 이끌어 시즌 7승(2패)을 달성했다.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해발 1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타구의 비거리가 다른 구장에 비해 길다.

류현진은 공을 낮게 제구하면서 땅볼을 자주 유도,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류현진의 호투와 디 고든의 맹타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32승(30패)을 달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류현진 시즌 7승'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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