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빗길… 윤화로 11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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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복절이자 휴일인 15일 전국에서는 7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1백8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대부분 차량들이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는 등 안전운행을 하지 않아 일어났다.
이밖에 압사·추락사고로 4명이 숨졌다.
▲하오2시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보정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 깃점25·8km)에서 신화교통소속 서울5바2628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장덕·47)와 금성관광소속 서울5바1259호 관광「버스」(운전사 권태인·48)가 정면으로 충돌, 신화교통「버스」안내양 박효실양 (25)과 이「버스」에 타고있던「오가와」씨(44·일본 대판시)등 2명이 숨지고「버스」운전사 김씨 등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수원】
【인천】15일 상오1시20분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청평양수발전소 건설현장 산중턱에서 작업용「케이블·카」(운전원 장광식·34)를 타고 산 위로 오르던 착암공 김한중(31·서울 도봉구 미아동 831의64)·김덕수(23·충북 중원군 앙성면 마련리·48)·정재설(28·강원도 양구군 남면 심포리 243)씨 등 3명이「케이블·카」「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전충식씨(26·충북 중원군 앙성면 마련리 248)가 중상을 입었다.
또 16일 상오1시쯤 서울 강서구 신정동 119의3 중앙시장 15호 성환상회(주인 유인철·36)에서 점포확장공사를 하려고 주안 유씨가「블록」벽을 헐다가 지붕「슬라브」가 무너지는 바람에 같은 건물의 15호에서 24호까지 10개 연립점포(연30여평)가 부서져 22호 광성상회(주인 손진영·44)에서 잠자던 손씨의 2녀 명옥양(14·한강여중1년)이 숨지고 3녀 화성양 (12·당중국교5년)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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