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 전언 쓸모 없을지도│군원 승인은 한국 체면 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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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김동조 전주미대사가 한국「스캔들」조사에 성의 있는 협조를 하는 것은 한미양국을 위한 현명한 투자가 되지만, 만일 한국이 어떤 술수를 쓰려한다면 그 대가는 아주 비쌀 것이라고「워성턴·포스트」지가 5일 사설에서 주장했다.
「포스트」지는『한국조사 살아나다』란 제하의 사설을 통해「풀린트」하원 윤리위원장이 받아들인 김동조씨의 서신협조방안은「재워스키」윤리위 특별고문이 이미 거부했던 것으로 김씨 답변내용이 사건조사에 전혀 쓸모가 없을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포스트」지는 「재워스키」가 손을 뗌으로써 끝날 줄 알았던 한국「스캔들」이 갑자기 되살아났다고 말하고 미의회는 대한군사 지윈 법안을 먼저 통과시킴으로써 한국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는 체면을 세운 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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